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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어터] 홈 시어터 2 / 홈 시어터 사운드 2003.06.12 15:48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9124
글 : 오디오 평론가   김 종 룡

서라운드 사운드(Surroud Sound)

흔히 홈 시어터(Home Theater)는 DVD가 출시되면서 시작된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홈 시어터는 예전부터 이미 발전해오고 있었지만, DVD 출시를 계기로 본격화된 것이라 해야 옳다. 본래 홈 시어터는 서라운드 사운드가 개발됨으로써 그 운영과 효용이 가능해진 것이기 때문이다.

서라운드 사운드(Surroud Sound)란 전통적인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와는 달리 멀티 채널 사운드를 의미한다.
일반 하이파이 오디오의 스테레오 사운드는 프론트 좌, 프론트 우로 2개의 채널을 재생한다. 반면에 서라운드 사운드는 프론트 좌(Front Left), 프론트 우(Front Right), 프론트 중앙(Front Center)을 비롯하여 리어 좌(Rear Left), 리어 우(Rear Right)의 5개 채널과 초저음 재생용 별도 서브 우퍼(Sub Woofer) 채널까지 모두 6개 채널 재생을 기본으로 하는 멀티 채널 사운드이다.

기존의 스테레오 사운드는 전면의 양쪽(Front Left / Front Right)에서만 사운드를 재생함으로써 스테레오 음향(Stereo Sound) 이미지 재현에 초점을 두는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의 음향 재생 방식이다. 반면 서라운드 사운드는 전면 양쪽(Front Left, / Front Right)은 물론 전면 중앙(Front Center)과 후면의 서라운드(Rear Left / Rear Right) 채널들과 서브 우퍼(Sub Woofer) 채널까지 전면과 후면 모두에서 사운드를 재생함으로써 3차원의 입체 음향 재현에 초점을 맞춘 홈 시어터 시스템의 사운드 재생 방식이다.

서라운드 사운드의 멀티 채널(Multi-Channel)

서라운드 사운드의 멀티 채널은 6개 채널의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구성이다.
그러나 초저역 재생 전용의 서브 우퍼 스피커를 별도로 가동하면서 전방 좌, 우, 중앙과 후방 좌, 우의 각 채널에 스피커를 가동하는 방식 외에도 이 6개 채널에 추가하여 전, 후방 또는 측면에 서라운드 채널을 추가하여 가동하기도 한다.

서라운드 사운드의 스피커 시스템 기본 구성은, 전면 좌, 우의 메인 채널(Front Left / Front Right) 2개 스피커와 전면 중앙의 센터 채널(Front Center) 1개 스피커를 비롯하여 후면의 서라운드 채널(Rear Left / Rear Right) 2개 스피커와 초저음 재생용 서브 우퍼 채널(Sub Woofer) 1개 스피커로써 이루어져 있다. ( 2+1+2+1 = 6 )

서라운드 사운드는 프론트의 좌, 우 메인 스피커 채널과 초저역을 재생하기 위한 서브 우퍼 채널을 기본 전제로 하여 서라운드 이펙트 스피커의 수효에 따라서 6개 채널로부터 7개, 8개, 9개 채널 스피커들로써 구성할 수도 있다.
후면의 서라운드 채널은 보통 후면 좌, 우의 2개 스피커만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보다 서라운드 사운드의 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전면 좌, 우의 프론트 이펙트(Front Effect) 스피커를 비롯하여 측면 및 후면의 좌, 우 양쪽에 리어 이펙트(Rear Effect) 스피커를 선택적으로 추가하거나 특별한 경우 후면 중앙에 센터 서라운드(Rear Center) 스피커를 도입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서라운드 사운드 재생 방식

일반 TV 방송 및 유선 방송(CATV)과 VHS 비디오 테이프는 물론 위성 방송(BS)에 이르기까지 음향 재생 포맷 즉 사운드는 어디까지나 2채널 스테레오 방식으로 녹음, 기록되어져 있다. 그렇다면 홈 시어터의 서라운드 사운드는 2채널 스테레오 녹음 신호만으로 어떻게 6채널 이상의 멀티 채널 사운드를 재생해낼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홈 시어터의 서라운드 사운드가 멀티 채널을 재생할 수 있는 것은, 영화 등 비디오 사운드 트랙의 멀티 채널 음향 정보를 기존의 2채널 스테레오로 압축하여 녹음, 기록(인코딩)해두었다가 다시 재생 시에는 본래의 멀티 채널 사운드로 복원(디코딩)하여 재생해줄 수 있는 돌비 서라운드의 인코딩 및 디코딩 시스템 덕분이다.

본래 돌비 서라운드 포맷은 원래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 필름의 사운드 트랙을 위하여 개발되어진 것이지만, 현재는 홈 시어터 분야에서도 적극 도입하여 핵심적인 서라운드 사운드의 녹음 및 재생 포맷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라운드 사운드의 인코딩과 디코딩

영화 등 비디오 소프트웨어 녹음 시에 돌비 서라운드 (프로로직 이상) 포맷은 리어 서라운드 채널(Rear Left / Rear Right)과 전면 중앙의 센터 채널(Front Center) 음향 성분을 전면 좌, 우의 스테레오 채널(Front Left / Front Right) 음향 신호에 통합하여 기록하게 된다.

이렇게 본래의 멀티 채널 음향 신호를 2개의 스테레오 채널 신호에 믹스하여 통합하는 방식을 인코딩(Encoding)이라 한다. 이러한 인코딩을 행하는 이유는 멀티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기존 2채널 방식으로 녹음, 기록함으로써 영화 등의 비디오 소프트웨어들의 기성 녹음, 재생 포맷과 일치시키기 위해서 이다.

한편 인코딩되어 멀티 채널이 통합되어 있는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는 재생 시에 AV 리시버(오디오 / 비디오 리시버)를 사용함으로써 다시금 본래의 멀티 채널 사운드로 복원시켜 재생할 수 있다. 왜냐하면 보통 시중의 홈 시어터용 AV 리시버 내부에는 반드시 돌비 프로로직 디코더(Dolby Pro-Logic Decoder)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로 AV 리시버 내부의 돌비 프로로직 디코더가 통합, 인코딩된 2채널 스테레오 신호로부터 전면(프론트) 센터 채널과 후면(리어) 서라운드 채널들의 음향을 모두 복원하여 추출해낸 다음 각각의 본래 채널 사운드로써 들려주게 된다. 이 때에 돌비 프로로직 디코더가 수행하는 센터 및 리어 채널 음향 성분의 추출 작업을 디코딩(Decoding)이라 한다.

돌비 서라운드 사운드

보통 우리가 영화 감상을 위해 사용해온 VHS 비디오 테이프들이나 지금은 도태되어 사라진 포맷인 LD(레이저 디스크) 그리고 몇몇 TV 방송들의 음향은 돌비 서라운드로 인코딩된, 즉 2채널 스테레오로 통합된 멀티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로 녹음되어 있다.
이렇게 돌비 서라운드(Dolby Surround)로 인코딩되거나 재생 가능한 것인지 여부는 각 비디오 소프트웨어나 재생 기기들에 표시되어 있는 돌비 연구소의 돌비 서라운드 또는 돌비 프로로직 서라운드(Dolby Pro-Logic Surround) 로고에 의하여 판단하면 된다.

돌비 서라운드는 돌비 연구소에서 개발한 멀티 채널 인코딩 및 디코딩 사운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나아가 돌비 프로로직 서라운드는 기존 돌비 서라운드의 발전된 포맷으로서 전면 센터 채널의 도입 추가와 각 채널간의 음향 분리도를 한층 향상시켰음을 의미한다.

우선 돌비 서라운드의 기본 재생 채널은 전면 좌, 우의 메인 채널과 후면 좌, 우의 서라운드 채널로 구성된다.
이에 비하여 돌비 프로로직 서라운드의 기본 재생 채널은 전면 좌, 우 메인 채널 및 전면 중앙의 센터 채널과 후면 좌, 우의 서라운드 채널로 구성된다.

그러나 돌비 서라운드 포맷이건 돌비 프로로직 서라운드 포맷이건 후면 좌, 우의 2개 서라운드 채널은 비록 2개의 스피커로 재생된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모노럴 사운드의 동일한 음향 성분이다. 이러한 한계 때문에 현재 돌비 서라운드 디코딩은 훨씬 더 발전되고 개선된 포맷의 돌비 프로로직이나 돌비 디지털 등의 새로운 발전적인 디코딩 방식으로 대체되어가고 있다.

돌비 디지털(Dolby Digital)

1997년 돌비 연구소는 돌비 서라운드와 돌비 프로로직 서라운드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완벽한 멀티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하여 돌비 디지털(Dolby Digital)이라는 전혀 새로운 서라운드 사운드 포맷을 발표했다.
돌비 디지털은 기존 돌비 서라운드에 비하여 압도적 성능과 음질을 구현하게 됨으로써 서라운드 사운드의 본격화와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홈 시어터의 정착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
돌비 디지털은 그 포맷 자체에서 기존 돌비 서라운드 및 돌비 프로로직 서라운드 등과는 본질적으로 차별화된 서라운드 사운드 방식으로서 가히 탁월한 멀티 채널 재생을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처럼 압도적 성능과 음질의 돌비 디지털 서라운드 사운드가 등장하면서 영상과 음향의 각 분야별로 제각각 발전되어온 비디오와 오디오 매체들의 실질적인 통합이 현실화되면서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돌비 서라운드 시대에 오디오 비디오 통합 매체였던 레이저 디스크나 비디오 CD 등이 급격히 도태되는 한편, 돌비 디지털 포맷을 제대로 구현해낼 수 있는 DVD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홈 시어터의 새로운 주역으로서 화려하게 출현하게 되었다.
그 결과 DVD의 보급 확산과 더불어 돌비 디지털 포맷의 서라운드 사운드의 정착은 곧바로 홈 시어터의 출발과 대중화의 발판이 되었던 것이다.

돌비 디지털 포맷의 우수성

우선 돌비 디지털은 멀티 채널 음향 신호의 인코딩과 디코딩 과정을 전부 디지털화한 방식으로서 돌비 서라운드의 아날로그 방식에 비하여 월등한 음질 특성과 분리도를 자랑한다.

또한 돌비 디지털은 기본적으로 6개의 독립된 채널을 디지털 사운드로 제공함으로서 거의 완전한 디지털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돌비 디지털 포맷은 전면 좌, 우 채널은 물론 전면 중앙의 센터 채널을 비롯하여 각기 완벽하게 독립적으로 재생되는 후면 서라운드 채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옵션 채널로서 초저역 음향 성분을 재생하는 서브 우퍼 채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해서 돌비 디지털 서라운드 사운드 포맷을 흔히 돌비 디지털 5.1 채널 포맷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돌비 디지털이 제공하는 6개의 멀티 채널 각각은 완벽하게 독립된 채널로서 완전히 6개 채널은 제각기 분리되어 디지털 사운드의 고음질로 재생된다.
기존 돌비 프로로직 서라운드 포맷의 센터 채널과 서라운드 채널은 기본적으로 아날로그 사운드임과 동시에 전면 좌, 우의 메인 채널 음향 성분을 단순히 매트릭스(Matrix) 시스템으로 간접 추출하는 탓에 각 채널간 분리도와 서라운드 사운드의 품질이 현저히 낮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하면 돌비 디지털의 6개 채널 디지털 사운드가 보여주는 완벽한 분리도와 서라운드 사운드의 음질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경이적인 디지털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실현하고 있다.

DTS 디지털 시스템

현재 홈 시어터의 서라운드 사운드 재생에 있어서는 돌비 연구소가 개발한 서라운드 사운드 포맷인 돌비 디지털 5.1 채널 포맷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은 홈 시어터의 서라운드 사운드로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돌비 디지털의 강력한 경쟁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인 DTS(Digital Theater System) 디지털 시스템이다.
DTS 디지털 시스템 역시 돌비 디지털처럼 완벽하게 독립 재생되는 전면 좌, 우 채널 및 전면 중앙의 센터 채널과 리어 서라운드 채널 그리고 서브 우퍼 채널의 6개 채널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재생해준다. 또한 멀티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의 인코딩과 디코딩 모두 완전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되므로 6개 채널 모두가 완전한 디지털 사운드이다.

흔히 DTS 포맷으로도 불리우는 DTS 디지털 시스템의 각 채널이 재생하는 멀티 채널 디지털 오디오 음질은 디지털 신호의 처리 속도 면에서 잠정적으로 돌비 디지털 5.1 채널을 능가한다고 볼 수 있다.
본래 DTS 포맷은 디지털 멀티 채널 사운드 트랙인 극장 음향의 특성과 음질적 장점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서 개발한 서라운드 사운드이다.
홈 시어터 분야에서 DTS 포맷은 당분간 계속해서 돌비 디지털 포맷과 치열한 경합을 이루며 서라운드 사운드 포맷의 주역으로 발전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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